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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겨울철 가스보일러 난방비 절약

매년 겨울이 다가오면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가스보일러 사용량이 증가합니다. 평소 1~2만원 사이인 가스비가 10만원~20만원 이상으로 폭증하면서 가계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 겨울철 가스보일러 난방비 절약 방법을 소개합니다.

가스보일러 난방비 절약 방법

아파트, 단독주택, 빌라 등 다양한 주거 형태에서 사용 중인 가스보일러는 높은 효율과 편리함이 장점이지만 온도조절기 설정에 따라 난방비에 영향을 줍니다.

가스보일러 온도 조절기에는 실내난방, 온돌, 온수, 예약 기능을 가지고 있고 사용 방법에 따라 가스 사용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알고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스보일러 실내난방, 온돌 모드

실내난방과 온돌은 집안을 따뜻하게 데우는 난방과 관련된 기능으로 실내난방 실행 시 조절기 아래에 있는 온도센서를 통해 보일러 가동이 결정되며, 온돌은 바닥에 설치된 온수 배관 온도를 기준으로 보일러가 가동됩니다.

가스보일러 온도조절기 실내온도와 온돌모드
가스보일러 온도조절기 실내온도와 온돌모드

외풍이 있는 집은 실내난방 사용 시 온도센서가 차가운 바람에 반응하게 되고 보일러 가동하게 되는데요. LCD 창에 나타난 온도가 낮아 추운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는 외풍에 의한 온도센서 반응으로 실내 온도가 적정함에도 불구하고 보일러는 계속 가동되어 난방비 상승의 원인이 됩니다.

지은 지 오래된 단독주택, 빌라 등 외풍이 있는 집은 배관속 온수 온도를 기준으로 보일러가 작동하는 온돌 모드로 전환하여 사용하면 차가운 바람에 영향을 받지 않고 원하는 온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실내난방 모드 사용 시 설정온도 18도, 온돌 모드에서는 55~60도 사이가 적정합니다.

가스보일러 예약 모드

예약 모드란 실내 또는 배관 온수 온도와 관계없이 일정한 간격으로 보일러가 작동하게 설정하는 것으로 외부 환경에 따라 보일러가 작동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가스비 절약에 가장 도움이 됩니다.

가스보일러 예약 모드
가스보일러 예약 모드

보일러 예약 모드를 한번 누를 때마다 30분, 1시간, 2시간, 3시간, 4시간, 8시간, 12시간, 24시간, 예약 모드 OFF 순서로 변경되며, 제조사에 따라 예약 간격이 다르게 설정될 수 있습니다.

18~20도를 유지하고 싶다면 예약 모드 시간을 3시간 간격으로 설정하고 그 이상 온도는 2시간으로 지정하면 됩니다.

가스보일러 외출 모드

1박2일 또는 그 이상 집을 비우게 되면 대부분 보일러를 외출 모드로 설정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외출 시간과 날씨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해야 난방비 낭비를 막을 수 있습니다.

가스보일러 외출 모드
가스보일러 외출 모드

외출모드는 집을 비우는 동안 가동이 정지된 보일러 내·외부 배관이 추운 날씨로 동파되어 기기가 파손되는 것을 막기 위한 기능으로 제조사에 따라 다르지만 8도에서 작동합니다.

영하의 날씨이고 2~3일 내 돌아올 일정에 외출모드로 설정 후 다시 집으로 돌아오게 되면 실내 온도는 8~12도 사이가 됩니다. 콘크리트 구조물 전체가 낮은 온도로 내려갔기 때문에 보일러를 하루 종일 돌려도 원하는 온도까지 상승하지 않고 되고 결국 더 많은 가스를 사용하게 됩니다.

여름철 에어컨 사용 시 더울 때마다 전원을 켜고 끄는 것보다 실내 온도를 적정한 온도로 계속 유지하는 것이 전기세가 훨씬 적게 드는 이유와 동일합니다.

2~3일 정도의 짧은 일정예약 모드를 이용하여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고 1주일 이상 집을 비울 때 외출 모드를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