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 대다수의 주민등록번호나 전화번호가 개인정보가 아닌 공유정보라고 할 만큼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는데요. 그동안 유명 인터넷 쇼핑몰이나 대형 사이트에서 발생한 해킹 사건으로 많은 수의 개인정보가 해커에게 넘어갔으며, 1인당 10원에 팔린다는 이야기까지 있었습니다.
알지도 못하는 누군가 전화와서 나의 이름이나 가입한 사이트 등을 이야기하면 관계 사이트나 업체서 연락이 왔구나 하는 생각에 너무도 쉽게 마음의 문을 열어버리는데, 특히 나이 많은 어르신들은 더 쉽게 믿는 경향이 있어 힘들게 저축했던 돈을 빼앗기는 뉴스를 종종 접할 수 있습니다.
받지 않는게 가장 좋을까?
그럼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전화를 받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친구, 가족, 거래처 등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가져야 하는 사회적 구성원이기에 이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저장된 연락처 이외의 전화번호는 받지 않는 것으로 보이스 피싱을 당할 위험을 현저히 낮출 수 있습니다.
혹, 상대편이 연락처를 바꿀수도 있기에 무조건 받지 않을 수 없기에 때론 전화를 받는데요. 걸려오는 전화 중 국번이 국제전화 0068210인 전화번호와 다음 숫자들만 잘 기억한다면 사기를 당할 확률이 낮아집니다.
사기 전화는 어디서 오나?
해외에서 국내로 통화 시 국가번호가 필요한데, 006 또는 001은 국제전화 서비스를 받기 위해 사용하는 업체 번호이고 뒤에 있는 숫자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고유 코드입니다. 예를 들면 00686으로 시작하는 번호는 국제전화 제공업체(006) + 국가번호(86)로 조합되며, 중국에서 발신하는 전화로 대표적으로 다음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국제전화 00682, 0068210
국내라면 각 지역번호 또는 010으로 시작하는 휴대폰 번호로 시작하면 되는데, 왜 대한민국 국가코드를 사용할까요? 이것은 보이스 피싱 조직이 사기를 치기위해 전화번호를 조작했기 때문에 나타는 것으로 호기심에라도 절대 받지 않도록 합니다. 만약 전화를 받는다면 중국어로 이야기하거나 가족을 미끼로 사기를 당할 수 있습니다.
2. 00686
중국에서 발신하는 전화로 해당국에 지인이 없다면 절대 받지 말고 통화를 종료해야 합니다.